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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중화권 대표 한류행사인 ‘2016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MAMA)’와 연계해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 유관 기관, 대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인 MAMA와 연계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수출 회복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대중소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상담회장에서는 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 취급하는 유망 중소기업 63개사가 참가해 중화권과 동남아 바이어 120개사와 상담을 펼쳤다. 한편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중소기업 홍보관에서는 참가 기업 제품 40여점이 전시돼 3만여명의 참관객이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부대행사로 역직구 온라인 쇼핑몰 Kmall24와 연계해 온라인 판촉전을 개최해 현지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한국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지원했다.
특히 올해 수출상담회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중소기업 마케팅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꽃길’이라는 곡으로 솔로가수로 데뷔해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바 있는 그룹 아이오아이(I.O.I) 소속의 ‘세정’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현장에서 참가 기업들의 제품 브랜드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가했다. 


한류스타 세정은 신화통신 등 중화권 유력 매체가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행사 취지와 참가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기업 부스 방문 및 모바일 QR코드를 통한 제품 구매 시연 등의 홍보 일정을 전개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홍콩은 아시아와 전 세계 비즈니스를 잇는 슈퍼커넥터(Super Connector)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MAMA 연계 수출상담회를 통해 최근 대외 악재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이 중화권 수출에서 모멘텀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KOTRA는 한국과 중화권의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해 참가 중소기업, 홍보대사 ‘세정’과 함께 CSR활동을 펼쳐 현지에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중화권 미혼모와 저소득층 어린이를 지원하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복지단체인 보령궉(Po Leung Kuk)에 와우벤쳐스 등 참가 기업 기부한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선행을 베풀었다.